지방추출 주사와 지방흡입, 뭐가 다른가요?

지방흡입 수술은 장비를 사용합니다.
핸들과 캐뉼라를 연결한 다음 흡입 장비를 통해

지방을 일정한 깊이에서 고르게 제거합니다.

지방추출 주사는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주사기에 캐뉼라를 연결해 음압을 만들어 지방을 제거하는 방식입니다.

소량의 지방을 정리하는 데는 활용될 수 있지만, 정확성과 효율성 면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지방추출 주사를 하면 안 되는 이유가 뭔가요?

대표적으로 세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지방이 충분히 빠지지 않습니다.

병원에서는 “몇 보틀” 방식으로 미리 양을 정해 시술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수술 중 라인을 보며 판단해야 충분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미리 양을 정해두면 지방이 부족하게 빠지고, 사이즈 변화가 적어 만족도가 떨어집니다.

2. 울퉁불퉁해질 수 있습니다.

초반에는 음압이 강하게 작용해 지방이 많이 뽑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주사기 안에 지방이 차면 압력이 약해집니다.

압력 차이로 인해 전체적으로 고르게 뽑는 것이 어렵고,
절개 부위 근처는 특히 비워지지 않아 요철이 생기기 쉽습니다.

3. 시술 범위가 제한적입니다.

보통 약 30cm 정도의 짧은 캐뉼라만 사용하기 때문에 넓은 부위를 시술하기 어렵습니다.

2,000cc 이상 뽑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고,
결과적으로 주변 부위와 경계가 생겨 모양이 망가지고 지방흡입재수술 확률이 높습니다.

재수술 시 비용이 오히려 더 들고, 결과 또한 만족스럽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지방추출 주사는 절대 하면 안 되는 시술인가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다만, 적합한 사람은 매우 드뭅니다.

- 체중이 50kg 내외이고,
- 지방량이 적고 체중 변동이 거의 없는 분,
- 출산도 끝났고 앞으로도 살이 급격히 찔 가능성이 적은 경우

이럴 분들은 소량만 정리해도 변화가 충분히 만족스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이 조건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에 권장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병원에서는 왜 지방추출 주사를 권하나요?

의료진의 입장에서 보면, 환자의 다음 결정을 유도하기 위한 전략일 수 있습니다.
지방추출 주사는 비용이 크지 않고 시술 부담도 적기 때문에 첫 경험으로 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시술을 통해 지방흡입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면,
이후 지방흡입 수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환자 입장에서는
불완전한 결과 → 재수술 → 더 많은 비용과 회복 기간이라는 루트를 밟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다면 처음부터 수술로 진행하는 것이 좋은가요?

네, 결과적으로는 ‘어떻게 뺄지’가 중요합니다.

지방흡입은 장비와 테크닉, 팀 수술제 등을 통해
일정한 압력과 깊이에서 정밀하게 지방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요철, 울퉁불퉁, 재수술 가능성 모두 낮추는 것이 가능합니다.

특히 핸드메이드 테크닉은 의료진이 직접 캐뉼라를 손으로 조작하여
더욱 정교하게 지방층을 다듬을 수 있어 회복과 결과 모두 만족도가 높습니다.